우리의 잊지 말아야 할 역사
봉오동 전투는 실제 일제강점기 시절 1920년 6월에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주연으로는 황해철(유해진), 이장하(류준열), 마병구(조우진)이 등장합니다. 영화의 시작은 황해철 형제가 군인들과 함께 두만강을 건너면서 펼쳐집니다. 중국에 도착한 황해철 형제는 군인들에게 길 안내를 해주고 군인들은 옷을 갈아입고 서로 헤어집니다. 황해철의 동생은 군인들이 멀어지자 남기고 간 보따리를 열어보는데 그 안에 떡이 들어있어 배고픈 나머지 허겁지겁 먹습니다. 보따리를 더 뒤지는데 그 안에 폭탄이 들어있었고 폭탄이 터지면서 동생은 사망하고 황해철은 눈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오열하는 황해철은 10년 후 대한독립군의 일원이 되었고 북만주에서 총기를 매입하여 독립군 사령부로 출발하던 중에 함경도에 있는 일본인 초소를 만나게 됩니다. 같이 있던 마병구가 그냥 무시하고 출발하자고 하는데 황해철은 자신이 특별 명령을 받았다면서 일본인 초소를 공격하자고 합니다. 마병구는 반대하지만 결국 작전이 개시되고 황해철이 일본인 초소 안에 수류탄을 던집니다. 마병구가 수류탄을 던졌다고 이야기 하자 깜짝 놀란 일본 군인들은 모두 초소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도망나온 일본 군인들을 모두 사살하고 황해철이 그 안으로 들어갔는데 일본인 소년병 하나가 혼자 엎드려있었습니다. 그는 왜 수류탄이 안터졌는지에 의문을 가지고 있자 황해철이 수류탄을 주며 거기에 쓰여있는 글을 읽어보라고 합니다. 그 수류탄에는 일본어로 '속이다'라고 쓰여있었고 일본 소년병인 유키오는 속았다는 사실에 분개하지만 황해철은 그를 쉽게 제압하며 벽에다가 일본군의 피를 손에 묻혀서 대한독립만세라고 적습니다. 한편 조선 내의 일본 육군 사령부의 도살장에는 호랑이들이 갇혀있는데 야스카와 지로 소령은 호랑이를 마취시키고 도축하고 있습니다. 호랑이가 마취에 깨서 고통스러워하며 반항하자 야스카와는 호랑이를 죽입니다. 쿠시나기 중위가 보고를 하러 오는데 이진성이라는 인물이 독립 자금을 가지고 봉오동으로 향했다고 전달합니다. 야스카와는 이번 기회에 독립군을 말살시켜야 한다고 하며 모든 병력을 총동원한다고 지시합니다. 아라요시 중위는 일본군을 이끌고 한 마을을 습격하여 일반인 주민들을 폭행하고 사살합니다. 주민들을 제압하고 촌장에게 이진성이 어디로 갔는지를 묻지만 촌장은 알지도 못하지만 알려줘도 나를 죽일 것이니 다들 도망치라는 말과 함께 권총으로 자결합니다. 주민들은 도망가다가 몰살당하고 어린아이마저 사살하는 잔인함을 보여줍니다. 어린아이를 안고 우는 춘희를 죽이려고 칼을 겨눈 순간 한 총탄이 날아와 병사가 사망하고 이후 여기저기서 총알이 날아와 일본군을 당황하게 합니다. 일본군이 도망치는 가운데 이를 공격한 것은 이장하가 이끄는 독립군이었습니다. 이어 무리에 합류한 황해철 일당과 함께 일본군을 추격하고 황해철은 일본군을 대도로 목을 베어버립니다. 포로로 끌려온 일본군을 심문하는 와중 한 일본군이 우리덕에 너네가 잘먹고 잘살고 있는데 우리에게 왜 이러냐고 묻자 황해철은 도둑이 집에 들어와 재산을 뺏고 있는데 누가 가만히 있냐고 합니다. 이어 그 병사의 중요부위를 잔인하게 뜯자 이 모습에 놀란 나머지 포로들은 심문에 순순히 대답합니다. 이들을 통해 독립자금을 가지고 있는 이진성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야스카와는 아라요시가 합류하도록 지시하고 이장하는 추격대를 유인하지만 황해철과 마병구 일행과 의견 차이로 충돌합니다. 결국 이들은 이장하를 돕습니다. 이진성은 독립자금을 가지고 약속한 장소에 도착하지만 일본군의 공격으로 인해 다시 도망칩니다. 이진성은 황해철과 이장하 일행을 만나고 이장하 누나의 유골이 담긴 유골함을 건네줍니다. 독립군은 이후 한 동굴안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지역별로 언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와중 황해철은 이들의 단합을 이끌어내고 이후 이장하가 추격대를 유인할 전략을 세웁니다. 독립군과 황해철 일행은 추격대를 돌무덤 근처로 유인하고 기관총으로 일본군을 사살합니다. 부대는 협곡에 도착하여 황해철은 길을 안내한 뒤 독수리 계곡쪽으로 향합니다. 이장하는 혼자서 일본군을 유인하고 수류탄이 폭파되어 죽기 직전에 황해철 일행이 도착하여 그를 살려줍니다. 이후 봉오동에 도착한 군인들은 사격과 포탄으로 일본군을 공격하고 황해철은 처음에 던졌던 '속이다' 라는 수류탄을 또다시 던집니다. 일본군들은 가짜라고 생각하여 피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진짜 수류탄이었습니다. 서로 공격하던 와중 야스카와도 사망하게 되고 이후 일본군들이 항복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일제강점기에 겪었던 뼈아픈 역사를 그려낸 영화로서 다시 한번 우리의 역사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였습니다.